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지수 발표
개인소비지출 지수(PCE)의 중요성
개인소비지출 지수(PCE)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주택 임대료등 주거비처럼 측정이 어려운 주택 관련 지표를 제외하여 산출합니다.
또한, 개인의 소비성향을 반영하여 물가가 오를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더 저렴한 것을 선호하게 되며 이것이 지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연준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지수입니다.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지수
미국의 작년동월 대비 2월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2.4%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시장예측과 동일한 수치이며 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코로나 보복소비도 끝났음을 보여주는 수치네요.
시장의 예측대로 수치가 나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는 전월대비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작년 12월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비교해선 하락했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2개월째 상승 중입니다.
작년 12월 -0.1% 상승으로 24년 3월 이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6월 금리 인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여 보다 안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의 작년동월 대비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2.8%로 시장 예측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소비지출 지수 2.4%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이 목표치로 제시한 2%보다 많이 높은 수준입니다.
전월대비 지수는 0.4% 상승하여 시장 예측과 동일했지만 작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만약 연준이 작년 12월 지수를 참고하여 올해 초 금리를 인하했다면 후폭풍이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월과 4월 해당 지수가 향후 금리 인하 시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4월 모두 지수가 상승한다면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판단하여 금리 인하 시점은 6월이 아닌 9월이나 12월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여 자체적 판단으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네요.
최근 EU의 물가 지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미국보다 EU에서 먼저 금리 인하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상황을 보고 인하 시기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총선이 있어 총선이 끝난 6월 이후가 유력한 상황이네요.
개인소비지출 지수와 미국 증시 상황
미국의 S&P500, 나스닥, 다우 지수를 보면 작년 11월 이후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이네요.
그렇다면 이후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어떻게 될까요?
AP통신은 ‘기업들이 보통 1~2월에 제품 가격을 올려 이 시기에 물가 데이터가 높게 나오기는 하지만
간호사와 보건 종사자들의 임금이 두드러지게 오르면서 병원비가 계속 상승세라며 이것이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
보도했는데 상당히 근거가 있어 보이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증시는 빠질까요? 아니면 더 오를까요?
참고로 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