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만화

바둑 만화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바둑 열풍으로 빠트린 전설의 바둑 만화가 있습니다.

과거 슬램덩크가 농구 열풍을 불러온 것처럼 히카루의 바둑이 바둑 열풍을 불고 왔었지요.

그럼 히카루의 바둑 속으로 빠져봅시다.

히카루의 바둑(고스트바둑왕)

바둑 만화
히카루의 바둑(고스트바둑왕)

히카루의 바둑은 2000년에서 2003년까지 단행본 23권으로 나왔습니다.

바둑을 주제로 한 만화로 주인공 히카루가 다락방에서 오래된 바둑판을 발견했고 바둑판을 만지는 순간 헤이안 시대 천재 바둑기사 사이의 혼이 히카루에게 빙의됩니다.

그때부터 히카루는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되고 최대 라이벌인 아키라를 만나 서로 경쟁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만화입니다.

고스트바둑왕
왼쪽이 아키라, 오른쪽이 히카루

인상깊었던 것은 훈남 한국인 캐릭터가 최종보스로 나와 활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더욱 인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당시 바둑 만화 인기

1990년에서 2000년 초반 일본 주간 소년 점프 최상위권 인기작 중 하나입니다.

한창 잘나가던 전성기엔 누적 판매량이 2,500만 부를 넘었다고 하네요.

당시 일본은 원피스와 헌터x헌터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다음으로 히카루의 바둑(고스트바둑왕), 나루토, 유희왕, 샤먼킹, 테니스의 왕자, 출동! 세기말 리더 다케시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히카루의 바둑을 보고 바둑을 시작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히카루의 바둑이 인기를 얻자 일본 바둑 인구가 많이 늘었고, 이때 입문한 프로 기사들을 ‘히카고(히카루노고의 줄임말) 세대’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야아 유타
이야마 유타

일본 바둑 최강 기사인 이야마 유타도 히카루의 바둑 세대라고 합니다.

1990년 이후 일본 바둑은 쇠락기였는데 소위 ‘히카고 세대’로 인해 명맥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벌써 2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 내에서 관련 상품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 관련 카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만화 뿐만 아니라 KBS와 투니버스에서 히카루의 바둑 애니메이션을 방영할만큼 굉장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바둑 인기도 시들해졌지만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의 대국으로 인해 다시 바둑 열풍이 불었지요.

알파고 이세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번엔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금메달 소식에 다시 한번 열풍이 불길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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