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숲으로 변한 덕유산 국립공원 겨울 산행
덕유산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에 걸쳐 솟아 있는 산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폭포가 이루는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해 용추폭포, 칠연폭포 등 수많은 절경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요.
특히,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무주리조트 셔틀버스
무주 덕유산 리조트는 무주군 권내를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셔틀버스는 탑승 시간대에 따라 무주읍, 설천면, 구천동을 경유하거나 구천동에서 리조트까지 직행하는 코스로 운행하고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무주공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무주관광안내센터 앞에서 출발하며 리조트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관광 곤돌라 이용
덕유산 산행 코스로는 덕유산국립공원 삼공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을 거쳐 오르는 코스, 송계사와 안성 탐방 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 등이 있는데요.
특히,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비교적 쉽고 짧은 등산 코스가 있어 많은 분들이 쉽게 산행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향적봉까지 오를 수 있는 향적봉 제1코스는 약 15분이면 해발 1,520m에 있는 설천봉까지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리조트 전경과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덕유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정상까지
설천봉에는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 쉼터가 있는데요.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모습과 한옥의 정취가 어우러져 예쁜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으며, 쉼터 내에서는 등산에 필요한 각종 용품을 구매하거나 잠시 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나무 계단으로 정비되어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르기 좋은 등산 코스입니다.
다만, 폭설이 내릴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며 통제가 되지 않을 때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주의하며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향적봉 정상에 오르면 온통 새하얀 설국이 펼쳐지는데요.
나뭇가지에 서리가 내린 상고대가 빼곡하게 늘어져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냅니다.
맑은 날에는 지리산, 마이산 등 여러 산세가 어우러진 조망으로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향적봉 대피소를 사전예약하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데요.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과 덕유산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눈 내린 순백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관광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국립공원을 방문해 눈 앞에 펼쳐지는 새하얀 파노라마를 만끽해 보세요.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번 가봐야할 박물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