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0% 올랐습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최소 수준이며 시장예상치 3.1%보다도 낮았습니다.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시장예상치 0.1% 보다 크게 낮게 나왔습니다.
5월 물가지표부터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6월 물가지표에선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대비 3.3%로 시장예상치 3.4% 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로 이 역시 시장예상치 0.2%를 밑돌았습니다.
경제지표를 보면 하반기 내에 물가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지표 발표 후 9월 금리인하 확률이 90%를 넘었고 9월과 12월에 각 1차례씩 올해 총 2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데 시장반응은 뭐지?
지난 5월 경제지표 발표 후 시장은 환호하면서 증시가 엄청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입니다.
특히 나스닥이 폭락했습니다.
이런 대형 호재에도 2% 가까이 하락했고 엔비디아만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 관련주도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빅테크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지요.
뉴스에선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빠진다. 조정이다. 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이로써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금리인하 약빨이 다 되었고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시 회복은 12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연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예상치 수준으로 나올 경우 과연 과거와 같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이번처럼 악재로 작용할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처럼 호재로 작용하여 증시가 오른다면 어제의 증시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만약 어제처럼 하락할 경우 인플레이션 하락이 더 이상 호재가 아닌 악재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증시거품론과 경제침체설이 확산되면서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내놓고 급락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지난 5월처럼 인플레이션 하락 지표가 더 이상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월가에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증시를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지만
시장은 금리인하를 앞두고 신중하고 예민하게 바뀌어가고 있는 흐름입니다.
저 역시 고점에서 엔비디아와 관련 반도체 주를 샀기에 증시가 더욱 오르면 좋겠지만
분위기를 봐선 적당한 시점에 처분하는 것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인 것 같네요.
월가엔 천재들이 많으니 제 생각과는 반대로 그들의 예상대로 올랐으면 좋겠네요~~
쭉쭉 가즈야~~
7월보단 9월에 금리인하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