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불황 오나?

미국 경제 불황 오나?

美 국채 수익률 단기 급등으로 인한 침체

미국 경제 불황 오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5%를 돌파한 이후 4% 후반에서 5%를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내세워 연착륙 심지어 무착륙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찍자 침체론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상승폭이 6~7%에 달했던 1980~81년 미국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졌습니다.

당시 고금리로 인해 가계·기업의 차입비용 급증, 소비 부진, 투자·일자리 감소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침체에 빠졌지요.

현재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은 탄탄한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블룸버그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올해 3분기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시장은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계속 무시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 통화정책은 두 차례의 불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애틀랜타 연은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5.4%로 상향하였습니다.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 경제 호황 뒤에 숨겨진 침체와 불황의 그림자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월가 회장들도 내년 경제 우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가 18개월 전 내놓은 경제전망이 100% 틀렸다”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가 초래할 경제의 부정적 여파를 중앙은행과 정부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특히 금리가 7%를 넘어설 수 있는 잠재적 시나리오에 대해 경고했는데

그는 현 상황이 막대한 부채, 방만한 재정지출,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으로 요약되는 1970년대와 비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1970년대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19%까지 인상했고 경기는 침체되었습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하다.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비관적”이며, “우리가 보게 될 통화정책은 세계에 더 큰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은 4분기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목표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해도 향후 전망이 나쁘면 주가가 대폭하락하는 등 호재보단 악재에 크게 반응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국채 금리가 5%대를 왔다갔다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땐 매우 힘든 상황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결국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침체는 그만큼 더 길고 깊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래서 다들 집을 사나 봅니다.

흡연 비만보다 집 없으면 더 빨리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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