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itx청춘 열차 지연 발생

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2023. 10. 14.~15. 주말을 맞이하여 4인가족이 레고랜드로 놀러가기로 했지요.

그래서 14일 토요일 12:17 청량리를 출발해 13:16 춘천을 도착하는 열차를 예매했습니다.

itx 청춘 노선의 경우 지하철 승강장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승강장을 찾아가는 것도 헤맸어요.

겨우 승강장 입구를 발견했는데 깜빡하고 승차권을 발권 안해 못 들어갔지요.

그때가 열차 도착 7분전~~

부리나케 달려가 발권하고 승강장에 가니 열차오는 시간(12:17)이었습니다.

그런데 17분이 지나도 열차가 오지 않아서 순간 놓친 줄 알았습니다.

별도의 안내나 방송 없이 20분 가량을 기다리니 안내에서 상봉역 열차고장으로 25분 지연되어 운영된다는 방송 한 번 나오고 끝.

25분 후 아무런 안내 없이 다시 열차가 오지 않네요.

그 사이 지하철은 계속 와서 이게 itx 인지 지하철인지 무지 헷갈렸습니다.

그러던 중 50분이 지나자 itx 청춘이 곧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는데 지연과 관련된 사과나 멘트는 1도 없더군요.

그래도 놀러가는 길이라 화내지 않고 4분 더 기다렸습니다.

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12시 17분 열차인데 1시 11분에 왔네요.

약 54분 지연되었습니다.

일단 열차에 탔더니 우리자리에 누군가 앉아있더군요.

열차번호 확인하자 지연되는 줄 모르고 다른 열차를 타신 거였습니다.

우리가족을 포함해 의자도 없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54분 넘게 기다리다보니 다들 화장실이 급해 열차 타자마자 화장실 줄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화장실 가려면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MBTI 대문자 T 이기에 감정보다 배상 받을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60분 이상 지연이면 50% 배상, 40분~60분 사이는 25% 배상이더군요.

속으로 내심 6분 더 늦게 왔으면 좋았겠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결국 2시가 훨씬 넘어 춘천역에 도착했지요.

레고랜드 입장이 3시라서 1시쯤 도착해 점심먹고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무너졌습니다.

일단 호텔 체크인하고 바로 레고랜드로 가야하는 상황인거죠.

그래도 일단 열차 지연 배상은 받아야 했기에 춘천역 역무실로 돌진했습니다.

거기서 직원분이 54분 지연된 것을 확인해줬고 배상 처리를 해주는 줄 알았는데,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하는 말이 열차를 타기 전에 열차가 지연된 것을 알렸기에 그건 승객도 동의한 것으로 간주해 배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순간 어의가 없었지요. 열차를 탄 상태에서 지연된 것만 배상해준다니, 제가 열차를 지연시킨 것도 아닌데 내 소중한 1시간(점심시간)은 누가 배상해주나?

일단 다음 스케쥴이 있어 실랑이를 하지 않고 다음날 청량리역 가서 다시 물어보기로 하고 레고랜드가서 놀았습니다.

 

레고랜드 후기 및 청량리역 지연 배상 후기

원래 비가 오기로 해서 우비랑 우산이랑 다 챙겨갔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레고랜드에 도착하니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인기 어트렉션도 20분정도만 대기하면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레고랜드 갔는데 거기 있는 어트렉션을 다 타고, 불꽃놀이도 보고 오후 3시에 들어가서 오후 9시 폐장 때 나왔네요.

이렇게 본전 뽑은 적은 처음인듯 합니다.

암튼 잘 놀고 다음날 15일 춘천역에서 지연 없이 열차타고 청량리 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역무실로 고고씽~~

어제 50분 넘게 지연된 열차를 탔는데 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친절하게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봐주시더군요.

저의 경우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한 것이 아니라 네이버 통해 레고랜드 패키지로 산거라서 좀 복잡했습니다.

itx 청춘 열차 지연 배상 후기

그렇게 한 15분정도 기다리니 열차 지연 배상해주신다며 영수증을 주셨어요.

우리는 성인 8,600원 X 2명으로 표를 끊었고, 배상은 가격의 25%로 2,100원 X 2명 배상처리되었습니다.

애들은 4,300원 X 2명에 배상 25% 1,100원 X 2명 배상처리되었네요.

솔직히 배상 금액보다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여 뿌듯했습니다.

춘천역 역무원 직원은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분명 제 뒤에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분들도 다시 알아보셔서 저처럼 배상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결론은 열차가 타기 전에 늦게 와서 지연된 것에 대한 배상도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건의사항으로는 itx 청춘 관련하여 선로에 안내해주는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지하철과 동시에 사용하는 승강장이라 처음 가는 사람은 헷갈릴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안내도 실시간으로 해주면 더욱 좋겠죠~~


혹시 집에 엔리끄 해바라기씨유가 있다면 아래 글 필독~~

선물 받은 엔리끄 해바리기씨유 발암물질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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